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한-포르투갈 정책협의회…"러북 군사협력, 유럽·인태 안보 위협 행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5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서 개최

양국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정세 등 논의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누누 삼파이우(Nuno Sampaio) 포르투갈 외교부 외교협력차관과 제7차 한-포르투갈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러북협력 등 한반도 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누누 삼파이우(Nuno Sampaio) 포르투갈 외교부 외교협력차관과 제7차 한-포르투갈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러북협력 등 한반도 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지난해 4월 포르투갈 총리 공식방한 및 작년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간 최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삼파이우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포르투갈 방문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차관보와 삼파이우 차관은 양국간 교역·투자 증가, 작년 리스본 코트라 무역관 재개소 및 올해 9월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 재개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양국간 방산협력 및 문화협력 또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차관보는 포르투갈 내 체류하는 우리 국민 및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포르투갈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삼파이우 차관은 올해 8월부터 한국 국민들이 포르투갈 공항 출입국시 자동 출입국 심사 서비스인 'RAPID 4 ALL'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또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이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포르투갈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삼파이누 차관은 통일 한반도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동북아, 우크라이나, 중동정세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으로도 주요 국제 이슈들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에 공감했다.

이번 제7차 한-포르투갈 정책협의회는 2019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됐다.

정부 관계자는 "정무,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