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 매수세 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해지면서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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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8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반등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각 이날 오후 5시36분(서부 시각 오후 2시3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오른 9만13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효과로 이달 사상 첫 9만3000달러선까지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8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다음 달 추가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자 비트코인이 9만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9만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9만1000달러선도 넘어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고래'(비트코인 대량 보유자)가 최근 2000개의 비트코인을 휴면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지난 2010년 처음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0.06달러(83원), 전체 가치는 120달러에 그쳤다. 현재 시세인 9만달러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5만 배로 폭등한 것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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