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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트럼프, 백악관 ‘입’으로 27살 캐롤라인 레빗 발탁…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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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된 캐롤라인 레빗.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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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을 대변할 ‘입’인 백악관 대변인으로 27살 캐롤라인 레빗을 발탁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15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레빗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그가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레빗은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Z세대’와 여성 유권자들에게 트럼프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레빗은 앞서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에도 백악관 공보팀에서 대변인보로 일했다. 2022년엔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뛴 이색 경력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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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된 캐롤라인 레빗. 뉴욕=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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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레빗이 주류 언론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는 대통령을 대신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직책 중 하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가 대선 기간 레빗의 활약에 만족해 했으며, 텔레비전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라고 레빗을 평가했다”는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는 또 백악관의 언론 전략을 총괄하는 공보국장에 대선 캠프 수석 대변인을 맡았던 중국계 미국인 스티븐 청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청은 1기 행정부 당시 전략대응국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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