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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민주 "윤·김 부부 공천개입 증거 만천하에…특감은 방패막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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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공천개입 의혹 사례 8곳 달해…특검 받아야"

뉴스1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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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당선 직후부터 수차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증거들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본인에게 대통령이 직접 특정 지역들의 공천에 대해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 공천 관련된 논의를 하겠다며 나눈 녹취도 나왔다"며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손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 공천 사례는 2022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8곳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김건희 여사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구체적인 선거 전략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명태균 측 변호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며 "제3자 특검 논의를 말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이 아니라 특감으로 말을 바꾼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냐"고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터져 나올 것을 알고 있던 것은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특검을 거부하기 위해 이제 와서 들고 나온 특별감찰관이라는 방패막이가 결국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죄를 덮어주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모를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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