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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화이글스 ‘독수리 막걸리’도 출격”…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얼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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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이글스와 협업으로 생산된 신탄진주조의 ‘독수리 막걸리’. 사진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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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한화이글스 측에서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먼저 제안해 ‘독수리 막걸리’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불그스름한 낯빛으로 흥에 겨운 듯 우리 술을 즐기고 있는 인파로 가득한 이곳. 지난 16일 찾은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현장의 첫인상이다. 다양한 주류 부스와 관람객들이 어우러져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이지영 신탄진주조 팀장은 “‘독수리 막걸리’는 한화이글스 연고지인 대전 지역의 양조장 ‘신탄진주조’와 한화이글스의 협업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단맛과 은은한 과일 향이 특징인 탁주”라며 매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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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와 협업으로 생산된 신탄진주조의 ‘독수리 막걸리’. 사진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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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법인 국순당여주명주가 ‘고구마증류소주 려40’ 및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가했다. 사진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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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주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양조장이 참가해 청년 양조업자부터 십수 년 경력을 가진 와이너리 오너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한국 전통주를 대표하는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소규모 지역 양조장들도 빠짐없이 참가했다. 대표적으로 ‘국순당여주명주’, 제주도의 ‘제주곶밭’, 경북 경산의 ‘와인랩스’, 그리고 경북 김천의 ‘수도산 와이너리’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술들이 전통주 다양성을 알렸다.

특히 소규모 양조장들에 이번 축제는 의미가 깊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객제’를 운영 중인 김태완 대표는 “1년 6개월간 혼자 준비해 이제 막 출시한 술”이라며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김천에서 ‘수도산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백승현 대표도 “해발 500m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산머루를 재배해 와인을 생산한다”며 “산머루는 크기는 작지만, 맛만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 와인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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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수도산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크라테 레드와인’ 시음 현장. 사진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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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현장. 사진 | 최규리기자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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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전통주의 풍미와 다양성에 감탄했다. 전통주와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안주도 인기 요소였다. 달달한 쌀막걸리와 매운 닭발의 조합은 축제 내내 긴 줄을 만들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막걸리 빚기 체험’, ‘우리술 빙고’, ‘기념주화 이벤트’, ‘스탠드업 코미디’ 등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 양조장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주 산업이 새 활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한 양조업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통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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