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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안산 상가 건물서 불‥30여 명 병원 이송·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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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 안산시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3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 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불길은 다 잡힌 거죠?

◀ 기자 ▶

네, 현재 불길은 완전히 꺼진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3시 38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6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에 있던 음식점에서 시작됐는데, 건물 5층과 6층에 위치한 모텔까지 연기가 유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말이라 모텔 투숙객이 많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고 발생 약 20분 만인 3시 57분에 인근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은 발생 약 2시간 10분 만인 5시 52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모텔 안에선 투숙객들이 직접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던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 중 5층 투숙객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재 인명 수색이 완료돼 52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중 모텔 안에 있던 3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은 걸로 파악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건물 안에서 추가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긴급 지시를 내리고 '소방, 경찰과 지자체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최종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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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ez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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