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페루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협력에 대한 긴밀한 공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한-페루 간 방산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50분 간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회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북러 간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하루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었던 양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와도 3국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 이시바 총리와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고, 이시바 총리는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며, 다방면의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페루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했는데요.
한-페루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기업이 페루 육군과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핵심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F-21 부품 공동생산 MOU와 해군함정 공동개발 MOU 등을 체결했는데요.
또 2011년 발효된 한-페루 FTA를 발판으로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 협력과 관광 협력 MOU를 체결했고,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도 확장해 나가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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