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가상화폐는 제철 만났는데 국내 증시는 하락일로입니다.
미국 대선 영향이라지만 3분기 상장사 셋중 하나가 실적 쇼크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데요.
지난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각국의 군함 건조 확대 움직임에 닻은 거두고 돛은 올릴 기세입니다.
지금 대형 상선, 군함 주문받아 제 때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손 꼽을 정도지만 전쟁까지 치닫는 국제정세에 군함 수요는 늘고 있죠.
군함 제 때 만드는 나라중 한국은 거의 1순위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조선 헙력 꺼내더니 수십조원대 잠수함 건조 계획한 캐나다의 해군사령관은 양사 직접 찾아왔습답니다.
호주가 한국을 군함 입찰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일본을 올렸지만, 북미 시장뚫리면 매우 바쁠테니 탈락시켜준 게 전화위복 되겠네요.
다음도 트럼프 바람 탄 곳이죠.
업비트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입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개당 1억원도 넘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최대 후원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가 우호적인 덕인데 국내 거래소들도 바람을 탔습니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거래소 하루 거래대금이 증시 거래대금 웃돌기까지 했습니다.
이 거래 70% 가까이가 업비트에서 이뤄졌습니다.
가상화폐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수수료도 크게 늘겠죠.
가상화폐 초호황 재현될지 눈여겨 봐야겠고 정부는 불법 감시 강화 속도 내야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포스코부터 보시죠.
일요일 새벽 화재로 또 포항시민 놀라게 했습니다.
재작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와 화재가 영화로까지 나왔는데 또 불이 났습니다.
철광,유연탄 등을 가공없이 그대로 넣어 쇳물 만드는 첨단 파이넥스 공장에선데요.
새벽 4시대 폭발과 진동에 전쟁,지진 아니냐며 시민들 놀라게 했고 쇳물 10% 생산하는 공정 멈췄습니다.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엄청난 화력의 불 쓰는 곳이라지만 화재가 좀 잦습니다.
올해만 4번 정도 소식 있었는데 좀더 적극적 대비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장인화 회장님.
다음은 삼성물산, 코오롱FnC,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입니다.
3분기 실적이 일제히 후진했습니다.
4사 모두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3~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거나 이익이 최대 65% 급감했습니다.
원인은 불경기 그리고 이상 기후입니다.
10월 중순까지 덥다 한 달여 만에 기온 급강하하니 형편도 안좋은데 가을옷 안 산 거죠.
비단 이들 대기업만이 아닙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액지수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6분기째 감소세입니다.
이번 겨울이 춥고 길다니 겨울 옷 장사는 잘 될까요?
이것도 결국 경제형편에 달린 것 같습니다.
다음은 롯데케미칼 필두로 한 롯데그룹 화학계열사들입니다.
기약 없는 업황 개선에 임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합니다.
유화업종이 어려운 지 꽤 됐습니다.
글로벌 경기는 경기대로 안좋은데 산업 생태계 위협하는 중국의 저가 공세 겹친 결과죠.
다수 화학회사들이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러자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임원들은 물론, 그룹 컨트롤타워 롯데지주 임원들이 급여를 최대 30% 반납합니다.
언제까지 반납할지는 미정이랍니다.
임원 월급 반납은 회사 사정 보여주는 대표지표 중 하나죠.
말씀드린대로 유화업계가 다 힘듭니다.
조금씩 차이 있어도 경쟁 기업들 역시 다 낙제점 성적표 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엔 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입니다.
검찰이 대형 공사 입찰비리 의혹 수사 중이란 소식입니다.
작년 복무점검 벌인 국무조정실이 포착해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업비 2천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단지 조성사업 입찰에서 업체별 입찰금 정보가 유출된 것을 국조실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대상에 임직원 8명이 포함됐다는 전언입니다.
공사는 정보 유출이 실무 직원의 단순실수고 입찰시, 금액보다 기술점수 비중 더 커 결과에 영향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규모가 적잖은 사업인데 사실이기를 바라겠습니다.
집값 상승이 좀 둔화한 것은 좋지만 10월 일자리 증가가 8만 명대로 위축됐고 판치는 불법 채권추심에 세상을 뜬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모두 힘들다는 뜻일텐데요.
다시 한 번 경제운용의 신발끈을 동여매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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