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면서 중국이 갖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북한의 추가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한 파병으로 한층 깊어진 북러 군사협력이 매우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직접적인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에서 충돌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이익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전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핵무기 사용 결정에 대한 인간의 통제권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고 군사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뒤 1년 만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내년 1월 20일로 예정돼 있어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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