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 안산시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해당 건물 5층과 6층에 있던 모텔까지 연기가 유입돼 52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3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간판들 일부가 시커멓게 그을렸고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오늘 새벽 3시 38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6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에 있던 음식점에서 시작됐는데, 건물 5층과 6층에 위치한 모텔까지 연기가 유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말이라 모텔 투숙객이 많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고 발생 약 2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화재는 발생 2시간 10분 만인 5시 52분쯤 진압됐는데, 건물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사람 등 모두 52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중 30대 남성과 여성이 중상을 입은 걸로 파악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건물 안에서 추가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행정안전부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최종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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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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