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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맥주에 레몬토핑 추가'…세븐일레븐, 과일원물 함유 주류·음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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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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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과일 원물을 넣은 음료와 주류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풀오픈탭' 형식으로 뚜껑을 따면 과일 원물이 떠오르도록 제작됐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과일릭(과일과 중독을 뜻하는 영단어 홀릭의 합성어)' 유행을 겨냥한 제품이다.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애플레이션(사과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영단어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란 신조어가 생겼고, 대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에서 처음 레몬 원물을 맥주에 넣은 '맥주에빠진레몬'을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가 2.5도로 저도주 유행 반영했다. 과일을 넣은 사이다 2종(팝업사이다레몬, 팝업사이다라임)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과일 조각이 올려져 있어 스파클링 에이드처럼 마실 수 있고 제로칼로리 제품으로 열량 부담이 적다.

세븐일레븐은 과일 원물을 넣은 희석주 '하이볼에 빠진' 시리즈 제품군 확장에도 나선다. 오는 27일에는 키위와 파인애플 슬라이스가 각각 들어간 '하이볼에빠진키위'와 '하이볼에빠진파인애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선보인 '하이볼에빠진자몽', '하이볼에빠진레몬'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넘었다. '하이볼에빠진레몬'은 현재 양주·와인 부문 판매량 1위다.

오는 30일까지 신제품 출시 기념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식품에 과일 원물을 얹은 메뉴들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주류와 음료에도 과일 토핑을 추가하게 됐다"며 "이색 제품을 확대해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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