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쿠팡, 올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1000톤 돌파...3년 만에 3배 '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통해 매입량 확대

구매 어종 3~4가지서 30여 종으로 늘려

어획량 감소 잦은 태안서 400톤 넘게 매입

아시아투데이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현황./쿠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쿠팡이 산지직송 수산물의 매입을 늘려나가며 지역 어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7일 쿠팡은 올해 1~10월 동안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000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톤에서 올해 1060톤으로 확대됐다. 매입 규모가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전라남도와 포항시 등 전국 지자체와 수년 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어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다.

산지직송 구매 가능 어종은 첫해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 3~4가지에서 올해까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가지로 늘었다. 산지직송 지역은 전라도 해남부터 부산과 마산·충청남도 태안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쿠팡은 고수온과 적조현상 등으로 어획량 감소 현상이 잦은 충남 태안에서 420톤을 사들이며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2021년 같은 기간(140톤)과 비교해 3배 늘어난 것이다.

쿠팡의 적극적인 매입에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 역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신안군에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박진형 한길수산 대표는 쿠팡에 입점한 2021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은 2배 증가한 80~9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쿠팡 측은 전했다.

박 대표는 "오픈마켓뿐 아니라 납품가가 들쭉날쭉한 도매시장에선 제값을 받고 상품을 납품하기 어려웠다"며 "고속성장으로 생산지역을 전남 전체로 확대했고 판매 어종도 늘렸다"고 말했다.

성일종 충남 태안군·서산시 국회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 태안군 어민들의 피땀어린 수산물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판로 확장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어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쿠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수산물이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어가의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