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로 우리 증시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가 출렁거리며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는데요.
삼성전자가 자사주 카드까지 꺼내들어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패닉셀 수준의 투매로 2,400선까지 밀렸습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5.63%, 7.8% 내렸습니다.
외국인의 투자 자금 이탈이 가속화된 영향입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6%가 넘게 빠지며 지수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급기야 '4만전자'까지 추락하며 약 5년 만에 시총 300조 원대가 붕괴됐다가 저가 매수 유입에 5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주가 방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 시총의 약 3%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반응할 거란 분석입니다.
마지막 자사주 매입 당시, 9개월 만에 주가가 약 50% 급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반등까지는 실적 개선에 더해 트럼프 2기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세계 각국과 비교해 유일하게 내리막을 걷고 있는 국내 증시.
한국보다 하락률이 높은 곳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정도입니다.
<황승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과매도 국면이다'라는 컨센서스가 형성이 되면 기술적으로 반등이 올 수밖에 없죠. 일단 미국 경기가 추가적으로 지표상으로 회복되는 부분, 국내 수출 경기가 다시 좀 살아나는 부분들 보고 확인하는 시점…."
투자자들은 경기 지표들을 포함해 차기 트럼프 신정부 정책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 과거에 비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코스피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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