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뒤 첫 주말, 더불어민주당은 혼란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재판부의 유죄 판결은 잘못됐고, 당의 리더십은 굳건하단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를 '야당 탄압'과 '정치 판결'로 요약한 민주당.
당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리더십은 흔들리지 않을 거라며 사법리스크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리더십 교체까지 검토하시는지?) 저희는 전혀. 저희는 2심 재판을 가면 진실과 사실 이런 것들, 법리적인 판결이 제대로 될 거라고 믿고 있고요. 많은 의원님들이 격려 전화가 오시고, 오히려 당이 더 잘 되고 있다…."
앞으로 이 대표의 재판에 당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대외적으로 '이 대표는 무죄'임을 알리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당내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고 당일 발표한 당의 입장보다 더 구체화된 무죄 주장 근거를 내놨습니다.
이번 1심 선고는 '재판부가 증언을 취사 선택해 내린 잘못된 판결'이라며 함께 싸워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은 재판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싸워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 지형이 흔들릴 조짐도 엿보입니다.
비명계 모임 '초일회'에선 다음달 1일 김부겸 전 총리 특강을 확정했고, 향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초청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 측은 "국내 정치는 다루지 않는 특강"이라고 밝혔지만, 접촉면을 늘려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구심력이 커지지 않겠냔 관측도 있습니다.
당장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당내에서 '사법리스크가 더 커졌다'는 평가가 고개를 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성민]
#이재명 #민주당 #초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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