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에,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km이상 날아가 한번에 축구장 3,4개 크기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미국산 애이태큼스 미사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병력을 러시아에 더 보내선 안 된단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인데, 에이태큼스는 접전지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은 제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 허용한 장거리) 미사일은 스스로 승리를 증명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중대한 정책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점령지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엔 전쟁 개입을 경고하는 성격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에 대한 무력 시위를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