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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삼성전자, 중장기적 파운드리 부분 발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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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방향성 결국 실적이 좌우" 강조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파운드리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부가치 이하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며 연초 대비 31.8% 하락했다"며 이는 동종업계의 SK하이닉스가 25.9%, 마이크론이 16.2%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날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보통주 2조6800억원, 우선주 3200억원 규모(유통 주식의 0.8%)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남은 7조원은 향후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지난 2014~2015년 2조2000억원, 2015~2016년 11조원, 2017~2018년 9조원 규모의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후 2018년부터는 3년 단위로 잉여현금흐름(FCF)의 약 50%를 배당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은 결국 실적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보다는 결국 실적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개선, 어드밴스드 공정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및 파운드리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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