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세미나 개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혁명 시대의 기업가정신과 한국경제의 재도약'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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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을 맞아 세미나를 열고 한국경제 재도약은 인공지능(AI) 활용과 기업가정신 제고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한경협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혁명 시대의 기업가정신과 한국경제의 재도약'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 박정수 서강대 교수, 김태성 충북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는 K-기업가정신 모델의 핵심은 대기업과 신생기업과의 선순환 구조 확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등 신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K-기업가정신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석좌교수는 실리콘밸리와 같이 대기업에서 나와서 창업하고 그 창업기업이 다시 대기업에 인수돼 엑시트하는, 대기업과 신생기업 사이 선순환 구조가 확산하는 것이 K-기업가정신 모델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석 한경협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기업가정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발제를 통해 "창업 기회와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실패에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용적 시스템 마련 등 안전망 구축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은 무엇일까'라는 발제를 맡은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주요국과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경제 총요소생산성이 높은 것을 착안해 한국경제의 새 성장 패러다임으로 '기술혁신'을 언급했다.
전 대표는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총요소생산성 연 평균 성장률을 보면 한국이 2.8%로 가장 높다"라며 "총요소생산성 극대화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인구 측면에서 향상과 개방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초거대 AI와 새로운 기회의 창출' 발제를 통해 AI 시대에 한국이 가진 강점을 '전체 밸류체인을 갖춘 것'을 꼽았다. 그는 "정부와 통신사, 대기업, 스타트업, AI 반도체 기업 등이 원팀 코리아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정신으로 열어가는 제약바이오 AI 스타트업 창업' 발제를 맡은 나인성 티나클론 대표는 바이오 연구에 AI를 접목해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알파폴드를 언급하며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상용 컴퓨터에서 보안 문제 걱정 없이 신속하게 작동하는 화합물 솔루션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면 한국 제약바이오 역량이 한층 성장할 것"이라며 "신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려면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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