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은행권 휩쓰는 AI 열풍…망분리 완화에 기술개발 박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행권 휩쓰는 AI 열풍…망분리 완화에 기술개발 박차

[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은 모든 영역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죠.

국내 은행권 역시 '망 분리' 제약이 줄어들자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며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연스러운 미소를 띤 인공지능 AI 은행원. 이용하려는 업무에 대해 자세히 묻고, 창구로 안내합니다.

<현장음> "환전하려는 통화가 미국, 유럽, 일본 또는 중국 통화인가요? (네.) AI 창구로 안내해 드릴게요."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개점한 AI 영업점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환전처럼 비교적 단순한 업무 해결이 가능하고, 궁금한 점도 AI 은행원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AI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 시간은 기존 은행 영업시간보다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성기 /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 "환전이라든가 통장 거래 내역 출력, 증명서 출력과 같은 업무들을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시간 제약 없이 처리하실 수 있는…."

지난 8월, 은행의 내·외부 전산망을 분리하도록 한 '망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은행권에 부는 'AI 열풍'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금융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할 수 있는 여지가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IM뱅크도 은행 업무에 특화된 대화형 AI 서비스를 내부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은행들의 무형자산 중 소프트웨어, 시스템개발비에 해당하는 금액은 1조4천억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은행의 비대면 서비스가 점차 자리 잡혀가는 가운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갑니다.

다만, 금융 취약 계층의 접근성 제고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AI #인공지능 #망분리 #은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