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대로 한가운데서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가 옆 차량과 부딪혀 90도로 누워 버렸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알코올이 감지됐는데, 운전자는 현장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경찰차가 서 있고, 경찰관들은 수신호를 동원해 교통정리를 합니다.
그 뒤에는 승용차 한 대가 누워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대로 신사역 부근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가 옆 차량과 부딪힌 뒤 넘어진 건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모두 3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운전자에게서 알코올이 감지됐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고,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면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듯 무섭게 피어오릅니다.
헬기도 연신 날아와 물을 뿌려댑니다.
오전 11시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소방차들이 와서 지금 물 뿌리고 있는 상황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방헬기도 지금 두 대 정도가 계속 왔다가 번갈아 가면서 물을 뿌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직원 2명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난 공장이 모두 타고 주변 공장 2개 동으로도 불이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는 열차 위쪽에 있는 전기공급장치에서 불꽃이 튀는 등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20분 만에 화재를 모두 진압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화재 여파로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00여 명이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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