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할 것이란 보도에 장중 7% 넘게 급등했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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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 급등을 촉발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올라섰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계획하고 있다.
각 주별로 나뉘어 있는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연방 차원으로 통합해 자율주행 차량이 허가만 받으면 주 경계와 관계없이 미 전역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트럼프의 이번 대선 당선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각종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계획과 달리 아직 제대로 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대는 높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택시, 이른바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로보택시 콘셉트카인 ‘사이버캡’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버캡은 3만달러(약 4100만원) 가격의 2인승 차량으로 가속, 제동 발판과 조향 핸들이 없다. 탑승자가 차량 운행을 감독할 필요가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경쟁에서 구글 산하 웨이모에 밀리고 있다.
웨이모는 이미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자율주행 차량들을 운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들 가운데 한 곳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행사에서 내년에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장착된 모델3와 모델Y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39.5%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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