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다회용기 대여·세척 지원
공공청사·체육시설·도서관, 적극 동참
구는 지난 5월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성수동 카페거리와 팝업스토어 등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 등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자 일회용 테이크아웃컵 사용 줄이기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다중이용시설인 구청과 공공도서관 등도 대상에 포함했다.
‘팝업 성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팝업스토어에 다회용컵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성동구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획에는 시음 행사를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적극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참여 의사를 밝힌 팝업스토어에 다회용컵 대여·세척·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중개플랫폼 ‘쉐어잇㈜’,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 ‘㈜얼싱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엔 유명 음료 브랜드인 델몬트가, 11월엔 정부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참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감량한 일회용컵은 1만2000여개다. 여기에 구청, 구립체육시설, 구립도서관 내 입점 카페 등에서 줄인 일회용컵 약 7만2000개를 더하면 8만4000여개를 감량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청과 구립체육시설, 구립도서관 내 입점 카페에선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음료를 마신 후 반납합에 투입하면 컵 하나당 5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또는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일회용컵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각종 행사 개최시 텀블러나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다회용컵 사용 일상화를 비롯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