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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35·본명 이예진)와 배우 출신 최시훈(32)이 내년 4월 20일 결혼한다.
에일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19일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며 “올해 5월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19일 자정 본인의 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하며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에일리는 2010년 ‘헤븐’(Heaven)으로 데뷔했으며 ‘보여줄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히트곡을 냈다.
에일리의 예비 신랑인 최시훈은 배우 출신으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에일리 측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서도 공연, 음반 준비, 방송 등 가수로서 활동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혼 후에도 보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활동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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