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최고의 음악' '최고의 액션 게임' 후보
'페이커' 이상혁, 작년 이어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사진=시프트업)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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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게임 업계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을 의미하는 '게임 오브 더 이어(GOTY)' 후보는 아니지만, 한국 게임 중에선 유일하게 TGA 수상의 가능성을 알렸다.
19일(한국 시간) TGA 심사위원회가 공개한 GOTY 후보작은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총 6개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TGA 심사위원회가 공개한 총 29개 부문 후보작 가운데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음악' 부문에선 ▲아스트로 봇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사일런스 힐 2와 경쟁한다.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에선 ▲검은 신화: 오공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헬다이버스 2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과 맞붙는다.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나와 약 2달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출시 직후 미국·영국·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 등의 성과도 냈다.
지난 13일에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의 캐릭터, 그래픽, 사운드, 기획/시나리오 총 6개 부문을 휩쓸며 게임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인 김형태 대표는 우수개발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GA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시상식이다.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되는 GOTY는 게임사들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여겨진다. 한국 게임 중에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2017년 GOTY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렸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TGA에서는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최고의 롤플레잉게임(RPG)',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유수 명작들에 밀려 수상하 못했다. 또 넥슨의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PC·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독립 게임'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TGA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젠지의 '쵸비' 정지훈도 이 부문 수상을 노린다. 두 선수의 소속팀 T1과 젠지는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도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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