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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KUmbrella 사랑의 김장봉사’ 이웃에 전한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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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촬영=커뮤니케이션본부 김주호, 이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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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15일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는 ‘KUmbrella 사랑의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건국대 지역사회봉사단 컴브렐라(KUmbrella)는 KU(건국대)와 Umbrella(우산)의 합성어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돕거나 수해나 태풍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07년 8월 창단돼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김장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으며,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아동센터와 경로 무료 급식소 등으로 전달됐다.

이번 김장 봉사에는 원종필 총장을 비롯해 건국대 교직원과 재학생, 외국인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한은행 동부본부에서도 배추 등 재료 지원과 함께 12명의 직원이 건국대를 방문해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건국대 대운동장에는 1,600kg 분량의 배추와 양념, 무, 파 등 김장 재료들이 도착했다. 학생들은 활기찬 웃음과 함께 무채를 썰고 완성된 김치를 옮겼다. 행사가 끝나고 총 160박스에 달하는 김치가 완성되어 주변 기관으로 전해졌다.

원종필 총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학생, 교직원 등 다양한 건국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봉사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양도희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은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기획해 주어 반가운 마음이다. 이번 기회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김치를 직접 만드는 건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독일에서 온 베아트리스 프랑코 학생(경영학과)은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률이 치열했던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음식 문화를 좋아해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 처음 만들어 본 김치가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큰 힘을 보탠 건국대 교직원 이민지 과장(진로취업센터)도 “건국대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한 뜻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지역사회에 도움도 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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