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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삼성전자 소폭 오르고, 롯데 주가도 안정” 코스피, 장 중반 2470선 제한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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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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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중반 2470선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1포인트(0.20%) 오른 2474.08이다. 지수는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0%) 오른 2469.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7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팔자’다. 외국인은 83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2%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출시 지연 우려,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가 엇갈리며 종목별 장세가 펼쳐졌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전날 6% 가까이 급등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연이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0.53% 수준이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셀트리온(0.70%), KB금융(0.22%), 신한지주(0.37%) 등도 강세다.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도 안정을 찾았다. 전날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이 돌면서 롯데지주(-6.6%), 롯데쇼핑(-6.6%), 롯데정밀화학(-3.3%) 등의 주가가 잇따라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다만 이날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24% 오른 2만600원, 롯데케미칼은 1.67% 상승한 6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롯데그룹 유동성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투매 현상이 일단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약세다. 장중 한때 16만8100원까지 내리며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17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현대차(-0.23%), 기아(-0.52%) 등도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세로 출발해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47%) 내린 686.2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4포인트(0.08%) 오른 690.09로 개장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63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3위 종목의 주가가 모두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가 6% 넘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또 코스닥시장 시총 3위 HLB의 주가는 이날 전날 급등 이후 8% 넘게 내리고 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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