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보도 개선 작업을 진행한 목3동 목동깨비시장 주변의 모습. 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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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목3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목동깨비시장 주변 보도 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목3동 목동깨비시장 주변은 아파트 단지 등 주택이 밀집돼 있고, 마을버스 등 차량 통행과 보행자 유동 인구다. 그런데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고 도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됐었다. 여기에 가까이 있는 양동중학교와 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도 안전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가 계속되자 목3동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구청에 직접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리고 양천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공사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서울시와의 협의와 경찰 교통안전심의(규제심의) 결과를 반영해 최종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목동중앙북로 구간의 경우 3차로로 운영했던 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폭 2m, 연장 84m 보도를 신설해 등하굣길이 한층 안전해졌다. 목동깨비시장과 인접한 목동중앙북로8길 구간도 차로 폭을 조정하고 40m 길이 보도를 신설했다. 목동중앙북로8가길 46m 구간에는 보·차도 구분을 위한 스텐실 포장을 새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 정류장 재정비 및 차도 재포장과 차선 도색 등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구는 목동깨비시장 입구의 데크·천막 등 도로점용시설로 인한 미완료구간 20m에 대해서도 정비 후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며, 해당 구간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계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깨비시장 일대 보행 환경 개선은 현장을 직접 살피고 서울경찰청·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행편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곳을 지속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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