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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자제품 공장 화재 3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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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9시 반쯤 경기 수원 영통구에 있는 콘덴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불은 철골로 된 연 면적 8천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건물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3층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에 6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오전 9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5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은 낮 12시 35분 초진을 선언하고, 12시 48분 비상 발령을 해제했습니다.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근로자 60여 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콘덴서 제조 기계 30대 중 3대에서 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석유류 및 알코올류 등 위험물은 공장 외부 옥외 저장소에 보관된 상탭니다.

수원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영통구 원천동 공장에서 화재 및 검은 연기 발생. 차량은 해당 지역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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