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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홍준표, 한동훈 겨냥 "게시판에 가족 동원 됐다면 대표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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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와 동일한 기준…세상에 비밀 없어"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8.14.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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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동원됐다면 가족 중 대표자가 될 만한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일가족 수사할 때 '가족 범죄는 대표인 조국 수사로 끝낼 일이지 부인, 딸, 조국 모두 전 가족을 수사해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라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말했다가 어느 못된 후보가 그걸 '조국수홍'이라고 비난하면서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한동훈 일가 당원 게시판 욕설 사건도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 모용으로 봅니다만 만약 한동훈 가족이 전부 동원됐다면 그 가족 중 대표자가 될 만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로 보여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족 범죄의 경우 가족 모두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조국 일가때나 한동훈 일가때 나는 동일한 기준으로 말하는 건데 어느 못된 사람이 이걸 또 '동훈수홍'으로 몰아 갈까 저어해서 한마디 해 본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에 "게시판 서버 자료를 보존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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