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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가유산청, 93억 원 투입 '궁능조경자원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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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궁능조경자원센터 배치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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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궁능조경자원센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궁능유적본부는 "선정 업체와 다음 달부터 8개월간 설계 진행 후, 3년간 공사를 거쳐 오는 2028년에 조경자원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조경자원센터는 오는 2025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 홍릉과 유릉 양묘장 일원 4만648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 온실을 포함한 양묘시설과 수로, 관리시설 등을 갖추고, 향후 주변으로의 확장까지 고려한 배치로 구성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조경자원센터의 설계안 공모를 통해 홍유릉 지형과 물길을 활용해 계단식이 경작지 형태로 야외 양묘장, 중목구조의 관리시설, 스마트 온실을 구성하는 설계안을 제시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와 조경기술사사무소 지유 연합체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궁능 전통수목 양묘장은 1972년 사릉 묘포장을 시작으로 5개 지역에서 운영되다가, 현재는 사릉과 홍유릉, 동구릉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능제복원이 본격화됐다.

2014년 사릉이 공개구역으로 바뀌면서 사릉 능역 진입부 양옆에서 운영 중인 양묘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능역 회복과 전통수목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 시설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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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궁능조경자원센터 관리동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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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전통 수목에 대한 교육, 관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그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조경자원센터가 조선시대 왕궁의 원유와 산림을 담당하는 관청이었던 '장원서'의 대를 이어, 전통식물의 유전자원 보존, 맞춤형 생산, 복원 정비를 위한 재료 보급 등을 통해 궁능 전통조경 복원의 진정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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