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해남지원 |
(해남=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개인 빚을 청산하려고 압수한 도박자금을 몰래 빼돌린 전직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단독 전경태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48)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전남 완도경찰서에서 경위 계급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22년부터 약 1년여간 도박 관련 압수금 3천400여만원을 14차례에 걸쳐 빼돌려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개인 빚을 갚으려고 증거물에 손을 댔다가 경찰 내부 장기 계류 사건 점검과정에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A씨가 불구속기소 되자 A씨를 파면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도 항소장을 법원에 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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