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중앙광장 [사진 = 금성백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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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규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시장 침체로 시장상황이 변했다.
고금리, 분양가 인상 등 악재로 수요자들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된 사업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확실한 ‘안전마진’이 보장돼야 청약통장을 쓰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 들어 9월까지 청약 성적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거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차지했다.
19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9월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합원 취소분의 경우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이 청약했다. 본청약 단지 중 한 곳인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와 ‘청담 르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등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시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는 흥행에 무리가 없었다. 지난달 대구시 남구 일원에 공급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4년 만에 대구시에서 특별공급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1순위에서도 평균 1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고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는 수도권, 광역시라 할지라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대다수 한 자릿수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무순위, 선착순까지 가는 일도 적지 않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이 비싸도 충분히 소화됐지만 지금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거나 입주와 동시에 차익실현이 가능한 단지에만 청약통장이 모여드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연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주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이 속속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금성백조건설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75·84㎡ 530가규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3면 개방 설계가 적용됐다. 도보 통학거리에 유치원과 청연초(2025년 개교 예정)가 있고, 청연중(2025년 개교예정)과 비봉고도 가깝다. 중심상업지구, 공공청사(예정)도 지근거리에 있다. 약 2만3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있고 단지 안에도 약 1만2000㎡의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도 인접해 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669가구다. 신동아건설은 특별설계 공모에 당선된 아파트로 차별화된 공간계획과 지속 가능한 주거모델을 보여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교가 신설되고 수변공원(예정)과 근린공원(예정)도 가깝다.
같은달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 44~144㎡ 총 707가구 중 일반 분양물량은 140가구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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