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철도노조에 이어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내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철도공사(노조) 태업으로 인하여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 준법투쟁 이틀째, 시민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안홍현 / 경기 의왕시> "제 동료가 어제도 출근을 정시에 하지 못해서 반반차를 써야 했을 정도로…체감상 평소보다 10분씩은 더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코레일에 따르면 태업 첫날 오후 6시 기준 수도권 전철 중 800여대가 10분 이상 지연됐고 둘째날도 오전에만 수도권 전동열차의 20% 이상이 20분 이상 지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도 다음달 6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김태균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쟁의행위는 가결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12월 6일 총파업에 맞춰 성실 교섭과 서울시, 공사의 전향적 태도를(기대합니다)."
조합원 9,4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약 71% 찬성으로 파업을 의결했는데, 현실화 할 경우 3년 연속 파업입니다.
파업에 앞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인데, 정차 시간을 지키고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을 거부하는 방식입니다.
노사간 쟁점은 임금인상 폭과 신규인력 채용인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하철 제2, 3노조도 쟁의행위 절차를 밟고 있고, 9호선 노조는 28일 일부 구간에서 경고 파업한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수도권 교통 대란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정진우·정우현]
#서울지하철노조 #파업예고 #쟁의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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