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최근 약 2만 개 이상의 소원 카드들을 직접 추첨,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클립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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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알라딘’이 지난달 팝업스토어 ‘매직 램프 로드’ 방문객들의 소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위시 월에 담긴 소원들은 지니 역의 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 직접 추첨했다. 이들은 각자의 소망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보냈다.
매직 램프 로드는 지난 10월1~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서 뮤지컬계 최초로 컬래버한 팝업스토어다. 약 2만 명의 방문객들은 이곳에 마련한 위시 월에 자신의 소원을 남겼다.
위시 카드에는 가슴 뭉클한 사연부터 꿈과 도전을 향한 희망, 현실적인 고민, 로맨틱한 사랑 고백, ‘알라딘’의 스토리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메시지 등 다양한 마음을 적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담긴 메시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니야 우리 할머니 빨리 나으셔서 걷게 되시면 같이 여기저기 구경 가게 해줘! 하나뿐인 손녀 소원이야♡(이**)”, “결혼 일 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닮은 귀여운 아기가 생겼으면 하는데 쉽지 않네요. 이 메모가 소원을 정말로 이루어 주길 바라며, 아기 천사야 얼른 와줘(여**)”, “귀여운 동생이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세요. 뽀송이(동생) 장난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김**)”, “우리 집 강아지 요조가 무탈히 20살까지 살게 해주세요(유**)” 등 건강을 기원하는 염원과 새 생명에 대한 기다림 등이 담겼다.
꿈, 취직, 합격 등 간절한 메시지들은 현재 20대들의 고민이 그대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로 바쁜 20대입니다. 많이 조급해지고 힘든데 이 또한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릴 수 있게 되겠죠? 그러기 위해 최종 합격이라는 소원을 빌어요(이**)”, “어릴 적부터 노래하면서 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현실 벽에 부딪혀 도전하기가 겁나요. 새로운 도전할 수 있게 용기를 주세요(박**)”, “20대를 지나며 진짜 나를 마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믿음, 용기, 지혜를 주세요(장**)” 등 미래를 향한 희망 메시지들이 가득했다.
“평생 재밌게 잘 지낼 수 있는 영원한 평생의 짝을 찾게 해주세요(송**)”, “같이 팝업스토어 방문한 친구와 사귀게 해주세요(노**)”, “지니! 지금 내 옆에서 같이 소원을 적는 친구랑 함께 널 만나러 가고 싶어. 거기서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게(윤**)”, “나의 소중한 짝꿍이 언제나 내 옆에서 항상 웃고 행복해하기를(안**)” 등 연애와 결혼의 시작을 예고하는 설렘 가득한 메시지와 반려자의 행복을 바라는 로맨틱한 분위기도 전했다.
‘알라딘’의 스토리를 꿰뚫는 멘트에 개성과 유머를 더해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담아낸 메시지들도 눈에 띄었다. “알라딘과 자스민의 용감하고 아름다운 도전 정신이 저에게도 생기길! 행복하고 즐겁게! 언제나(박**)”, “30대, 나의 지니를 찾아내 길을,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를(김**)”, “내가 하는 선택들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상황을 그저 즐기고 싶어! A WHOLE NEW WORLD(배**)”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어른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허**)”, “방학이 계속되게 해주세요(고**)”, “아무리 돈을 써도 줄지 않고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기를(박**)” 등의 소원들도 채워졌다.
22일 한국 초연의 개막을 앞둔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글로벌 대표작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한 우정을 이야기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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