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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뉴스프라임] 트럼프 2기 내각 초고속 인선…검증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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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트럼프 2기 내각 초고속 인선…검증 부실 논란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트럼프 당선인이 2기 내각 인선을 초고속으로 발표하며 역대 가장 빠른 인선 속도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에 즉흥적 내각 인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부실 검증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초고속으로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5배, 트럼프 당선인 1기 때와 비교하면 4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선 기준이 오직 '충성심' 하나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효율성을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특징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에 즉흥 인선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불과 2시간 만에 결정된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프롤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결정했다는 건데요. 만약 실제로 이 짧은 비행 중 법무장관을 게이츠로 낙점했다면 통상적인 검증을 거쳤다고 보긴 어려운 것 아닌가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게이츠 지명자가 지난 202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도 확산 중이죠. 트럼프 당선인이 '맷 게이츠 법무장관' 카드 수호를 위해 직접 상원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어요?

<질문 4> 국방장관에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전 폭스뉴스 진행자도 성 비위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자신을 성폭행으로 신고한 여성에게 이른바 '입막음'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헤그세스 측은 폭스뉴스에서 해고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고, 오히려 협박당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지명을 철회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어요?

<질문 5> 속전속결로 인선을 발표한 트럼프 당선인, 재무장관 자리는 고민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존 후보군으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와 인수위 공동위원장 출신인 하워드 러트닉이 거론됐는데, 이를 둘러싸고 내분이 확대되자 후보 검토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겁니다. 일각에서는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나와요?

<질문 5-1> 트럼프 당선인이 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마러라고 자택에 후보들을 불러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이 대선 과정에서 보편 과세와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었잖아요. 관세 인상에 대한 의지를 재무장관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지 않을까요?

<질문 6> 트럼프 당선인의 인선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했지만 트럼프 당선이 지명한 일부 인사들이 의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상원을 우회해 지명자들을 기용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들이 낙마하는 대신 다른 강경 인사들의 인준을 받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질문 7> 한편,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참모인 보리스 엡스타인 전 법률고문 간 암투가 격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급기야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인선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대폭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기존 실세와 신흥 실세의 '권력 암투'라는 분석이 나와요?

사용 교리' 개정

<질문 8>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해결을 공언하기도 했죠. 우크라전 관련해 새로 나온 소식도 하나 살펴볼게요. 푸틴 대통령이 개정된 핵 교리를 승인했다고 합니다. 비핵 국가가 핵 보유국가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지원국 또한 러시아에 대한 공격자로 간주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인데요. 앞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가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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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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