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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시위와 파업

‘공학 논란’ 동덕여대 예술대 수업 일부 재개…‘강성 시위’ 반대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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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 학생들이 벗어놓은 학과 점퍼들이 놓여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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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 논의설로 촉발된 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동덕여대에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일부 재개됐다.

19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예술대학 산하 회화 전공과 성악 전공의 대면 수업이 진행됐다.

예술대학 특성상 실기가 많아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과별 수업 재개 계획은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는 게 동덕여대 측 설명이다.

동덕여대는 앞서 학생들이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강의를 중단시키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동덕여대는 이날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수업권 침해와 기물 파손 등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학교 측에 힘을 실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총학생회 측의 강성 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학생이 운영한다고 소개된 한 유튜브 채널에는 “시위대의 비이성적, 비논리적인 실체를 낱낱이 폭로하고 공론화시키고자 한다”는 등의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들에는 “폭력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시위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위가 모든 동덕여대 학생의 입장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대학 본부에 전달하기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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