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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尹, 러 면전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 중단해야"…美 '우크라 장거리무기 허용' 한국에 사전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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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 앞서 브라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 면전에서 러북 군사협력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기 전 우리 정부에 미리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을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악수로 맞이합니다.

곧바로 이어진 회의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다음 발언 순서인 윤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을 비판하며 G20 정상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세션)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일본 이시바 총리부터 미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독일, 캐나다, 호주 총리에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까지 러시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러시아 면전에서 G20 정상들이 릴레이 압박을 이어간 셈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계속 지금도 지적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우크라이나에 승인한 걸로 전해졌는데, 대통령실은 "미국이 에이태큼스(ATACMS) 사거리를 늘려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거라고 우리 측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군사협력에 맞서 한미 동맹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잠시 뒤 G20 세번째 정상 세션으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는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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