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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젤렌스키 “러 파병 북한군 10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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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은 맞은 현지시간 19일 유럽의회 특별 본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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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10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맞은 현지시간 19일,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렇게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특별 본회의에 화상연설로 참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선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 및 전 세계 동맹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함께 막았을 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전쟁을 스스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승리에 집중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모든 공격과 위협에는 반드시 확고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정권의 생명줄”인 석유 판매를 통한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한 “푸틴은 사람이나 규칙에 가치를 두지 않고 돈과 무기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그에게서 뺏어야 할 것은 바로 이것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직접 연설하며 이번 전쟁에서 누가 이길지를 결정하는 데 “2025년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주권을 거래하거나 영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러시아에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맞아 유럽 동맹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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