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공격 지지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
"에이태큼스와 자체 장거리 역량 보유…모두 사용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러시아 본토 내부를 공격하는 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날 동부 최전선 마을 포크로우스크를 전격 방문하고 있다. 2024.11.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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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독일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함께한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핵무기에 대한 발언 이후 독일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지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공격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500km 이상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개정된 핵 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러시아 연방의 핵억제 정책에 관한 기본 원칙)에 서명했다.
개정된 핵 교리는 비핵 보유국이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된 핵 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날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RCMS) 6발을 발사해 브랸스크주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부에 대한 에이태큼스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진 후, 처음으로 단행된 관련 공격이다.
우크라이나와 미국도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사용을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에이태큼스를 활용해 러시아 브랸스크주 군사 시설을 공격한 것과 괄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현재 자체 장거리 역량뿐 아니라 에이태큼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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