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금융+기술)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이 대출금리 변화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용자가 한도조회한 대출상품에서 금리 변동 가능성이 생기면 애플리케이션(앱) 푸시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대출금리 변동 시점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해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출조건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을 때 알림을 준다.

핀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 2달 만에 1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약정까지 마친 사용자는 기존 조건보다 평균 1.4%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대출한도는 평균 124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전 한도조회 결과보다 4.56%포인트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은 사용자도 있었다. 기존에는 최저금리가 17.43%인 고금리 상품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핀다의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를 통해 12.87%의 중금리 상품을 안내받아 이자를 크게 절감했다는 것이 핀다 측 설명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들쭉날쭉한 대출금리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위해 핀다가 선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선보이게 된 서비스"라며 "매번 한도조회를 하지 않아도 최적의 금리로 대출을 더욱 쉽게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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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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