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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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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음5G' 첫 공개시연...'맞춤형 네트워크'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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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LG전자가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다. 사진은 전시에서 선보일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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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음5G 기술의 첫 공개시연에 나서며 맞춤형 네트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이 로봇은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음5G를 통해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또,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3만여 건의 통신 특허 등 기술력과 스마트팩토리, 대학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범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갖췄다. 지난 8일에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역, 시흥차량기지 등 국내철도시설물에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42%에 달한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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