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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현대제철 포항2공장 폐쇄 결정에 포항시, 위기대응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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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0일 오전 남구에 있는 식당에서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와 관련 '지역산업 위기 대응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제공) 2024.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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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현대제철 포항2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포항시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20일 남구의 한 식당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포항시의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포항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iM 뱅크, 우리은행, 기업은행,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시장은 "현대제철 포항2공장 근로자들이 당진, 인천, 순천 공장에 재배치되지만, 폐쇄에 따른 납품과 하청업체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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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 (포하시제공) 2024.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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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세액 공제, 전기료 인하, 중국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중소기업 특별 지원 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산업위기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4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지정되면 대규모 휴·폐업, 실직 등 위기 봉착 시 범부처가 합동으로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업종 전환 투자보조금 등을 신속히 지원해 준다.

포항은 2022년 11월 태풍 '힌남노' 당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선정된 적 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2공장에는 정규직 260명 등 400여명이 근무 중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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