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어"
"폭력 행태 정당화하는 건 상식 어긋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설치된 조동식 선생(동덕여대 설립자) 흉상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에 의해 밀가루 및 음식물 등으로 훼손되어 있다. 2024.11.12. yes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0일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에서 피해 복구 예산을 지원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의 관련 질문에 "최근 뉴스에 보도된 '래커 칠 사태'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며 "어떤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적 행태를 정당화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이른바 '래커 시위' 등 기물을 파손하는 시위를 벌였다. 동덕여대는 이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덕여대는 지난 18일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리고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김 부시장은 "현재 서울시에 (동덕여대 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어떤 지원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며 "설령 지원 요청이 오더라도 폭력적 행태에 정당화를 해주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