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사장은 20일 구리시의회 342회 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섰다. 구리시 내년도 예산 편성규모는 올해 예산 대비 48억원(0.65%)이 증가한 7427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6464억원, 특별회계 963억원이다. 고상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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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경기 구리사장은 20일 구리시의회 342회 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섰다. 구리시 내년도 예산 편성규모는 올해 예산 대비 48억원(0.65%)이 증가한 7427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6464억원, 특별회계 963억원이다. 고상규 기자[구리=팍스경제TV]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20일 구리시의회 342회 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구리시 내년도 예산 편성규모는 올해 예산 대비 48억원(0.65%)이 증가한 7427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6464억원, 특별회계 963억원입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정 연설에서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 마련 △사람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과 주차장 확충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살기 좋은 경제도시 구축 △포용적 복지 도시 건설 △품격높은 문화가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 조성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 등, 사실상 경제·복지·문화·교통·환경 등 6가지 현안 해결 방안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구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백 시장은 지난 7월 실시한 대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5000여 명의 시민 중 700명이 응답했다"며 "응답자중 3분의 2가 넘는 66.9%의 시민들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 편입 효과분석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통 현안과 관련해선 '사람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백 시장은 "교통인프라 확충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우수한 인재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는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면서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는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조사 결과 검증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갈매역 정차 실시설계 변경에 반영토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왕숙천변~강변북로 지하 관통도로 건설사업 관련해서는 "지난 9월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에 일부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경기도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 의향서 접수 및 관련기관 의견 조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와 연계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하철 8호선 개통과 연계한 구리역 대중교통 연계 환승센터 건립사업은 금년말 발주해 내년까지 모두 완료토록 추진하겠다"며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공사와 관련해서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 발주 및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GTX-D 노선과 지하철 6호선 연장, 서울 경전철 면목선 구리 연장, 첨단 순환트램 설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차장 확충과 관련해선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과 인창유수지 주차장 증설사업을 2025년에 준공하고, 갈매2저류지 복개 주차장 설치사업은 실시설계중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완공, 돌다리 여울목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도 내년에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8호선 3개역에 지하철 환승주차장 건립과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영주차장 건립, 장자호수공원 옆 공영주차장 조성, 구리멀티스포츠센터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역점 추진해 주차난을 해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먼저 금년 7월에 상시기구로 전환된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은 금융통합지원, 환경개선, 디지털화, 로컬활성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상권분석, 경영진단, 컨설팅 등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지원 전담기구인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역할을 함께 수행해 차별화된 구리시만의 지역특화 전략을 수립,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특례보증 수수료 및 대출이자 지원도 지속 추진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안정을 돕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골목형 상점가 추가 지정을 비롯해 환경 및 시설 개선 등 지원, 명절, 축제, 행사 등과 연계한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지속 추진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복지와 관련해 백 시장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이 올바르게 대접받도록 하겠다"며 "국가 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여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올바르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한 목욕비 및 고령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시력 보정용 안경 구입비 지원 △저소득 가구에 홈서비스 지원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 △저소득층 초중고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돌봄서비스 제공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긴급서비스 체계 구축 등이 있습니다.
취약층의 일자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는데, 백 시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 하실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으로 57개 사업단 3172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해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 등, 구리시에 맞는 저출산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백경현 시장은 "청년,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원가주택을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에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출산지원금의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의료비 지원과 임산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 대상 마더케어 아카데미 지속 운영 등을 통해 든든한 육아 친화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등을 지속 지원한다는 내용과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공공체육시설 수강료 감면 등 다자녀 혜택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백경현 시장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반영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다음년도로 조정 재검토하고, 사업시기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분야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우리시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분야 등 필수불가결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며 "내년도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달라"고 시의회에 적극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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