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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펀드 운용사들은 20일 급속히 시장이 확대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관리와 위탁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유수 자산운용사 차이나 애셋 매니지먼트(華夏基金)는 이날 1600억 위안(약 30조8000억원) 규모 '차이나 SSE 50 ETF'를 비롯한 8개 ETF 상품의 수수료를 내린다고 밝혔다.
차이나 애셋은 관리 수수료를 종전 0.5%에서 0.15%로, 커스토디언(위탁) 수수료를 0.1%에서 0.05%로 각각 낮췄다.
파인 브리지 인베스트먼트(華泰柏瑞), E 펀드 매니지먼트(易方達資?管理),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嘉實基金), 화안기금(華安基金), 난팡기금(南方基金) 등도 ETF 관리 수수료를 0.15%, 위탁 수수료를 0.05%로 인하한다고 공표했다.
매체는 펀드 운용사들의 이번 ETF 수수료 인하로 투자자는 연간 50억 위안(962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P 파리바 데이터로는 중국 ETF 시장에 올해 들어 지금까지 9000억 위안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최대 유입액이다.
중국 국유펀드는 연초 이래 ETF를 통해 부진한 금융시장에 자금을 주입한 게 ETF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놓고 펀드 운영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앞다퉈 수수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액티브 펀드에서 비교적 투자비용이 저렴한 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우칭(吳?) 주석은 펀드를 활성화하고 특히 지수 투자, ETF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사회보험, 보험, 이재상품 등의 자금시장 진입을 막는 걸림돌을 치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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