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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OECD "한국 5G 인프라 수준 1위, 이용자 수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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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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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5G 인프라 수준을 1위로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ECD가 19일 발간한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OECD Digital Economy Outlook, DEO) 2024 2권’에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5G 인프라가 중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29개국 가운데 1위, 이용자 수 2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3중결합(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TV) 요금은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기지국 수가 593개로 가장 많았고 리투아니아(328개), 핀란드(251개)가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약 100개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당 5G 연결 회선 수는 미국이 68.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63개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58개), 중국(약 57개), 호주(57개), 일본(56개) 순이었고 OECD 평균은 38.6개였다.

OECD 역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2013년부터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18억 6000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각국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고품질 광대역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OECD 역내 통신 부문 투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8%(연평균 성장률 3.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보안에 대한 정책 및 기술 동향도 다루어졌다. 한국의 IoT 보안인증, EU의 사이버보안 인증, 일본 중요생활기구연계보안협의회(CCDS) IoT 인증 등 각국의 디지털 보안 인증제도가 소개되었으며, 동형 암호화 및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디지털 보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도 제시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OECD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노력과 성과가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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