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뒤에서 벌어진 일 >
[기자]
윤 대통령 지금 브라질에서 주요 20개국 정상 회의, G20 회의에 참석했는데, 윤 대통령을 수행한 통역 담당 수행원과 브라질 측 경호원 간에 몸싸움이 전세계에 생중계 돼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금 회의장에 입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행원이 나타나서 뒤를 쫓아가니, 브라질 측 경호 요원들이 제지를 하면서 막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도 무슨 일인지 뒤돌아보고 있죠. 그러다 보니 저 수행원 갑자기, 대통령보다 앞서서 나가게 됩니다.
참고로 외교 의전에서는요, 어떤 수행원이든지 대통령 보다 앞서 나가는 것은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정상 회의에서는 외교 의전이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대통령 동선도 미리 결정해 놓을 텐데, 왜 이런 장면이 연출된 건가요?
[기자]
논란이 일자 정부 측에서는 이게 브라질 측의 실수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남아공과의 정상회담이 있어서 통역관이 윤 대통령을 동행한다는 것을 사전에 협의했지만 이를 놓고 브라질 측 내부에서 내부의 의전팀과 경호팀 간에 사전 소통이 잘되지 않았고 그래서 브라질 경호원이 실무적 착오를 한 데 대해서 우리 정부에 사과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브라질에서 생긴 일종의 해프닝이다, 이런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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