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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미·영·프, 우크라에 '신무기' 지원…러, '핵 방공호'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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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에 이어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두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곧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도 핵 카드로 맞서며 핵 전쟁이 나면 버틸 수 있는 방공호 생산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위협일지, 현실로 닥칠지... 계속해서,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여서, 한반도 이외 지역 사용을 금지한지 2년여 만입니다.

사브리나 싱 / 미 국방부 부대변인
"현 행정부의 약속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계속해서 무장시키는 것입니다."

북한군 파병 이후 파죽지세인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연이어 무기 제한을 풀고 있단 분석입니다.

유럽도 곧 동참할 태세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는) 전쟁 끝내고 철수하십시오."

영국과 프랑스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스톰 섀도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곧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거리 250km인 스톰 섀도는 모스크바까지 위협이 가능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꼽혀왔습니다.

러시아는 핵 대응 카드로 맞불을 놨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부 장관
"우리는 이를러시아를 상대로한 서방 전쟁의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대응할 것입니다."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한 데 이어 이동식 방공호 대량 생산을 발표했습니다.

방공호는 핵폭발 충격파와 방사능을 48시간 동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협상 카드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의 선택을 가늠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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