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가 최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된 것과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부산경찰청장을 고소했습니다.
민변 부산지부는 어제(20일)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체포와 감금 혐의로 부산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부는 당시 학생들이 농성을 해제하고 퇴거 의사를 밝혔는데도 학교 정문이 봉쇄되더니 경찰의 느닷없이 현행범 체포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법한 체포로 학생들은 표현의 자유뿐만 아니라 신체의 자유까지 박탈당했다며 대학 내에 경찰이 출동하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퇴진부산대학생행동 등은 지난 7일 부경대 학내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다 대학 본부가 제지하자 항의 농성을 이어갔고, 지난 9일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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