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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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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초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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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개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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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초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캐스팅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동명 에세이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과 성별의 한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할머니들이 문해학교에서 읽고 쓰는 기쁨을 만끽하며 설렘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구옥분, 김아영, 박채원,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강정우, 김지철, 하은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글을 배워 손주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간절한 소원인 문해학교의 반장 영란 역은 구옥분과 김아영이 맡는다. 가수를 꿈꿨지만 글을 몰라 노래자랑에 지원조차 하지 못했던 ‘팔복리 이미자’ 춘심 역은 박채원이 연기한다.

여전히 소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인순 역에는 허순미를 캐스팅했다. 매사에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 문해학교의 귀염둥이 막내 분한 역은 강하나와 이예지가 번갈아 맡는다.

시사고발 전문 PD로 활약하다가 ‘웃을 수 있는 영화 좀 만들어달라’는 엄마의 요청에 문해학교 할머니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게 되는 석구 역은 강정우와 김지철이 연기한다. 하은주는 할머니들을 따뜻하게 이끄는 열정적인 교육자인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 역으로 작품과 함께한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는 내년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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