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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일본 문화콘텐츠 현장 시찰…"캐릭터 유니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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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순천시, 문화콘텐츠산업 해법 모색 일본 방문
[전남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일본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해법을 모색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시장 등 방문단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이즈미, 구마모토,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서 생태에 콘텐츠를 더하는 문화산업 현장을 찾았다.

방문단은 1천800여개 일본 지역 캐릭터 가운데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구마모토의 상징 '구마몬'의 지적재산권(IP), 공연 콘텐츠, 굿즈 활용 상황을 직접 살펴봤다.

규슈 만화문화의 거점이자 '은하철도 999'를 만든 마쓰모토 레이지의 작품이 전시된 만화 박물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생태 위에 스튜디오 지브리 콘텐츠를 입힌 지브리 파크 등도 둘러봤다.

나고야 '오아시스21'에서는 원도심 유동 인구 감소, 공동화 현상을 극복할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배웠다.

노관규 시장은 "원도심 문제는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현안인데, 나고야 등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다는 힌트를 얻게 됐다"며 "일본 사례를 순천의 실정에 맞게 수용하고, 원도심에 물과 사람, 문화와 돈이 흐르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콘텐츠산업을 모범 사례로 삼아 순천에 '캐릭터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도 매진하겠다고 노 시장은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8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오천 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한 혁신 사례로 본상을 받기도 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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